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8만5천639건으로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7만22건)과 비교하면 22.3% 증가한 것이다.
발생 장소는 주택이 4만3천910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인도 1만137건(11.8%), 숙박·음식점 4천250건(5.0%), 여가·문화·놀이시설 1천438건(1.7%)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만 60세 이상이 1만8천382건(21.5%)으로 최다였다. 이어 만 10세 미만 1만3천350건(15.6%), 50대 8천122건(9.5%), 40대 7천993건(9.3%) 등이었다.
인구 1천명당으로 보면 만 10세 미만이 4.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실내 생활이 많은 영유아와 고령자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 내 위해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예방적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 내 '2024년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