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이자,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내란공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억지 기소였음이 판명 났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전 최고위원은 "정의가 승리한 사필귀정 판결"이라며 "위법부당한 법 해석을 적용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취소에 대해 사상 초유의 즉시항고 포기로 탈옥시킨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공정하게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막말과 저주를 퍼부어 온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며 "검찰과 국민의힘은 국민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천년 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무너졌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 도륜 스님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산불로) 전각이 남아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앞서 고운사가 있는 단촌면에는 오후 3시 20분께부터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일부 관계자들을 제외한 승려 5∼6명 등 20여명은 오후 3시 50분부터 대피를 했다. 고운사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라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산불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아이들 학교는 보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4일 오전 7시께,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대피소. 이재민들은 사흘째 이곳 대피소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이지만 대피소는 환하게 밝혀졌다. 어수선한 대피소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하나둘 텐트 밖으로 나왔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챙기며 등교 준비를 했다. 대피할 때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밥차에서 아침을 먹은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피소를 나섰다. 대피소 밖은 산불 진화 헬기가 이륙하지 못할 정도로 매캐한 산불 연기가 가득했다. 대피소 인근에 있는 의성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등교가 한창이었다. 초등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부모들은 걱정 가득 한 얼굴로 아이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꼭 착용시켜줬다. 학부모 김 모(40)씨는 "주말 이틀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각자 주택이나 일터 가까이 산불이 다가와서 정신이 없는데, 애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으니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불이 농장 쪽으로 내려와서 산불 대비를 하러 바로 가봐야 한다"며 발걸음을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여야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주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내외적 경제·외교 환경의 어려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문제 등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내세워 한 총리의 직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함께 기자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자 연쇄탄핵을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첫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총리 탄핵 심판 선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방조했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면서 한 총리의 행위가 정당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회에서 한 총리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먼저 의결했다는 점을 들어 헌재가 더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지체하지 말고 즉각 파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요했다며 국민의힘이 이 대표 고발을 예고하자 "황당한 주장", "위헌 정당"이라며 비판했다. 이건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것은 헌재의 판결로, 국민의힘은 헌재도 강요죄로 고발할 것이냐"라며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 대행의 행위는 헌법 위반이고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내란도 모자라 범법을 감싸는 정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인 것이 대한민국의 크나큰 불행"이라며 "헌법 준수와 헌재 판결 이행을 요구하는 것은 형법상 강요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요죄라는 국민의힘 주장은 궤변을 넘어 법에 대한 조롱이고 모독"이라며 "헌재 판결을 이행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국민의힘에나 적용될 혐의"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을 지키라고 했다고 고발하나. 불법 조장 정당인가"라며 "마 후보자 임명을 요구한 이 대표를 강요죄로 고발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헌재 판결을 바탕으로 법을 지키라고 했다고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모바일로 보험을 청약하는 경우에도 보험 설계사를 직접 만나 계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이 제언했다. 모바일 보험 청약시 계약자가 입력한 전화번호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입력한 경우 보험사가 해당 정보의 진위여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최근 접수·처리된 모바일 보험청약시 실제 민원사례를 분석해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A씨는 보험설계사가 더 좋은 조건의 보험으로 갈아타기를 권유하면서 보험상품 비교분석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한 데 따라 휴대전화에 수신된 안내문자와 인증번호를 전달했다. 이후 그는 본인의 자필서명도 없이 동의하지 않은 보험계약이 체결됐다며, 부당하게 가입시킨 보험계약의 취소와 기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계약자를 대면하지도 않고 휴대전화로 청약링크(URL)와 인증번호를 전달받아 보험청약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돼 A씨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했다. 금감원은 "모바일 보험 전자청약은 최초 전자서명 이후 반복되는 서명은 클릭으로 대체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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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의 텔레그램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논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 당사자들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서로 중단할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즉시 군에 해당 명령을 내렸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지난 11일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30일간의 휴전안을 러시아가 수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30일간 휴전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휴전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우크라이나의 동원 및 재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의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75명씩의 포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3월의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경복궁 동십자각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동십자각에서 광화문, 대한문, 을지로입구, 세종로터리 등을 지나며 도심을 행진한다.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전 9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연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도 오후 1시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앞과 오후 2시 한남동 관저 인근 볼보빌딩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비상행동과 대국본 등은 각각 서십자각터와 안국역 인근에서 밤샘 농성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고령화 등 노동공급 제약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는 2030년부터, 취업자 수는 2029년부터 각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제시한 2033년까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1.9%를 뒷받침하기 위해 2033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인력의 규모는 82만1천명으로 추산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33년까지 우리나라 노동 시장의 공급(경제활동인구)과 수요(취업자)를 전망하고, 추가 필요 인력을 제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17일 발표했다. 먼저 2023∼2033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8천명 증가하지만, 과거 증가 폭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003∼2013년에는 306만5천명, 2013∼2023년에는 309만5천명 증가했고 2023∼2033년의 24만8천명은 앞선 연도 수치들의 8% 수준에 불과하다. 경제활동인구는 전망 전기(2023∼2028년)에는 증가하지만, 후기(2028∼2033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인 감소 시점은 2030년부터다. 양적으로 축소될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비중이 확대되는 등 구성 효과 때문에 노동공급의 제약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예측했